선한 사람이 악인이 될 수 있을까요? 한국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이 질문을 무대 위에서 배우의 몸으로 직접 증명합니다. 저도 극장에서 2막이 시작되는 순간, 숨이 막혀서 잠깐 손목시계를 쳐다봤을 정도였습니다. 인터미션이 끝난 직후부터 전혀 다른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거든요. 1인2역이라는 구조, 정말 그냥 '두 역할 맡기'일까요?'1인 2역'이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비용 절감이나 배우의 기량 과시 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프랑켄슈타인'의 1인 2역은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주연뿐 아니라 조연 전 배우에게 예외 없이 이중 배역을 부여하는 전면적 더블 캐스팅(double casting)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블 캐스팅이란 단순히 공연 날짜에 따라 다른 배우가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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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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