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가 천만 관객을 넘긴다는 건 한국 극장가에서 거의 전례 없는 일입니다. 장재현 감독의 가 바로 그 기록을 세웠습니다. 저도 개봉 초반에 극장을 찾았는데, 좌석에 앉는 순간부터 화면을 가득 채우는 흙빛 긴장감에 압도되어 두 시간 내내 팔걸이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는 걸 첫 장면에서 직감했습니다. 배우 연기 — 날것의 에너지가 스크린을 채운 순간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최민식 배우가 땅을 직접 손으로 퍼서 흙 맛을 보며 기운을 읽어내는 장면, 처음엔 '저게 진짜야?' 싶었습니다. 풍수지리(風水地理)란 땅의 기운과 지형이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동양 전통 사상인데, 그 추상적인 개념을 배우가 몸으로 구현하는 방식이 너무 생생해서 극 중 인물인지 실제 풍수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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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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