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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을 보기 시작한 지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한 작품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지만, 어느새 20편이 넘는 작품을 관람하게 되었고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 원정을 가거나 해외에서 웨스트엔드 공연을 볼 정도로 뮤지컬가 제 취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배우들을 만났고, 수많은 넘버를 들었으며 공연장마다 다른 분위기를 경험했습니다.

    공연을 보다 보면 모든 작품이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공연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들을 순위 형식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공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뮤지컬 관련 사진

    TOP 10. 가장 긴장했던 순간, 티켓팅

    공연을 보기 전 가장 긴장되는 순간을 하나 고르라고 하면 저는 공연 당일이 아니라 티켓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작품의 좋은 자리는 몇 분도 되지 않아 모두 사라집니다.

    특히 인기 작품은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접속자가 몰리기 때문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됩니다.

    저 역시 원하는 자리를 예매하기 위해 예매 시작 30분 전부터 PC와 모바일을 모두 준비하고 여러 번 연습하면서 기다린 적이 많았습니다.

    예매 버튼을 누르는 그 몇 초가 공연 한 편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좋은 자리를 예매하는 데 성공하면 정말 큰 성취감을 느끼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며칠 동안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티켓팅은 공연을 관람하는 과정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TOP 9. 기대하지 않았는데 인생 작품이 된 뮤지컬

    공연을 보다 보면 기대했던 작품보다 예상하지 못했던 작품이 더 큰 감동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에게 그런 작품은 단연 킹키부츠였습니다.

    예매할 당시만 해도 재미있게 보면 좋겠다는 정도의 기대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배우들의 에너지와 넘버, 객석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특히 신나는 넘버가 이어질 때는 객석에서도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게 되었고, 공연이 끝났을 때는 '왜 이제야 이 작품을 봤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누군가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가장 먼저 킹키부츠를 이야기할 정도로 제 인생 뮤지컬이 되었습니다.


    TOP 8. 기대가 컸지만 조금 아쉬웠던 작품

    반대로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에 조금 아쉽게 느껴졌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바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대표 넘버들도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연 전부터 기대가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연을 관람했을 때는 생각보다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배우들의 노래와 무대는 훌륭했지만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느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여러 부분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작품마다 사전에 줄거리나 배경을 조금 알아보고 가는 것도 공연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쉬움이 있었던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품 자체가 나빴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 다시 본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TOP 7. 배우들의 애드리브에 객석이 함께 웃었던 순간

    뮤지컬은 라이브 공연이기 때문에 매 공연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순간은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순간입니다.

    제가 가장 크게 웃었던 기억도 배우들이 애드리브를 주고받던 장면이었습니다.

    대사를 주고받다가 예상하지 못한 애드리브가 나오자 배우들끼리 웃음을 참는 표정이 그대로 보였고, 그 모습을 본 관객들도 함께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공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지만 객석에는 웃음이 퍼졌고, 배우들도 겨우 웃음을 참으며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장면은 공연마다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라이브 공연만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작품을 여러 번 보는 관객들이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런 '그날만 볼 수 있는 순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공연을 보며 가장 놀랐던 무대 연출과, 가장 슬펐던 작품, 그리고 가장 소름 돋았던 순간들을 이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TOP 6. 배우들의 노래 없이도 무대를 압도했던 연출

    뮤지컬을 보다 보면 배우들의 노래나 연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놀랐던 연출은 배우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뮤지컬 영웅에서 본 무대 연출이었습니다.

    그 장면에서는 화려한 넘버보다도 앙상블 배우들의 움직임과 무대 장치, 그리고 조명이 공연장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까?"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었는데, 배우들의 동선과 조명이 하나로 맞물리면서 무대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십 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앙상블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장면에서는 주연 배우보다도 무대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뮤지컬은 노래만 잘한다고 완성되는 공연이 아니라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던 순간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 연출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영웅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TOP 5. 공연을 보며 가장 많이 울었던 작품들

    저는 평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도 감동을 받는 편이지만, 뮤지컬은 배우들의 라이브와 현장 분위기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감정이 훨씬 크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봤지만 가장 슬펐던 작품은 웃는 남자, 시라노, 그리고 프랑켄슈타인이었습니다.

    세 작품 모두 마지막으로 갈수록 감정이 점점 쌓이면서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특히 배우들이 감정을 담아 넘버를 부르는 순간에는 공연장 전체가 조용해질 정도로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기보다는 잠시 여운을 느끼며 앉아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공연 장면이 계속 떠올랐고, 자연스럽게 그 작품의 넘버를 다시 들으며 여운을 이어갔습니다.

    지금도 이 세 작품은 다시 공연이 올라온다면 가장 먼저 예매하고 싶은 작품들입니다.


    TOP 4. 실제로 듣고 충격을 받았던 배우들의 가창력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는 음원으로 듣는 것과 공연장에서 직접 듣는 것이 정말 다릅니다.

    저도 공연을 보기 전에는 음원을 많이 들었지만, 실제 공연장에서 라이브를 들었을 때는 완전히 다른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는 박은태 배우홍광호 배우였습니다.

    두 배우 모두 워낙 뛰어난 실력으로 유명하지만, 직접 공연장에서 들었을 때는 왜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배우라고 이야기하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음원으로는 모두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공연장 전체를 가득 채우는 목소리는 스피커를 통해 듣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넘버가 끝난 뒤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박수 소리를 들으며 저도 함께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공연장에서 직접 라이브를 들어봐야 하는 이유를 그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TOP 3. 유명한 넘버가 시작되는 순간의 전율

    제가 뮤지컬을 보면서 가장 소름 돋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유명한 대표 넘버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공연을 보기 전부터 수없이 들었던 노래가 오케스트라의 전주와 함께 공연장에서 울려 퍼질 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듭니다.

    이어폰으로 듣던 음악과 공연장에서 배우가 직접 부르는 라이브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첫 소절이 시작되는 순간 객석의 공기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고, 저도 모르게 집중하게 됩니다.

    특히 좋아하는 작품일수록 '드디어 이 장면이 왔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소름이 돋습니다.

    배우들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순간은 몇 번을 경험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공연을 보기 전 대표 넘버를 미리 듣고 공연장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익숙한 멜로디가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순간의 감동은 뮤지컬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커튼콜과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 그리고 왜 이런 순간들이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TOP 2. 공연이 끝난 뒤에도 잊히지 않았던 커튼콜

    뮤지컬을 좋아하는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커튼콜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감동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커튼콜은 배우와 관객이 함께 공연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작품의 커튼콜을 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단연 킹키부츠였습니다.

    킹키부츠의 커튼콜은 다른 작품들과 분위기부터 달랐습니다.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의 흥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객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엔젤 역할을 맡은 앙상블 배우들이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커튼콜을 이어가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연 내내 에너지가 넘쳤던 배우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저도 자연스럽게 박수를 치고 리듬을 타게 되었습니다.

    객석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웃으며 박수를 보내고 있었고, 공연장 전체가 하나가 된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연이 끝났다는 아쉬움보다 '정말 잘 봤다'는 만족감이 훨씬 크게 남았던 커튼콜이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커튼콜만 볼 수 있다면 가장 먼저 킹키부츠를 선택할 정도로 오래 기억에 남아 있는 순간입니다.


    TOP 1.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기억입니다

    20편이 넘는 작품을 관람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하나만 고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고, 다시 예매하고 싶은 작품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은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그리고 시라노입니다.

    세 작품 모두 공연을 보고 난 뒤 여운이 오래 남았고, 공연장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계속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공연이 끝난 뒤 넘버를 다시 들으면서 '이 장면은 정말 최고였다'라고 혼자 떠올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뮤지컬은 영화처럼 한 번 보고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배우가 달라지면 느낌이 달라지고, 같은 배우의 공연이라도 그날의 분위기와 객석의 반응에 따라 새로운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본 작품이라도 다시 공연이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또 한 번 예매를 고민하게 됩니다.

    오히려 여러 번 볼수록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연기와 무대 연출, 배우들의 표정이 눈에 들어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질 때도 많았습니다.


    20편이 넘는 공연을 보며 깨달은 것

    뮤지컬을 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배우를 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계속 관람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배우들의 노래뿐만 아니라 앙상블의 움직임, 오케스트라의 연주, 조명의 변화, 무대 장치, 객석의 분위기까지 모두 하나의 공연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연을 볼수록 '뮤지컬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예술'이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공연을 한 편 본 날에는 몇 시간이 지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집에 돌아와서도 넘버를 다시 들으며 그날의 감동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런 경험들이 하나둘 쌓이면서 어느새 뮤지컬은 제 삶에서 가장 소중한 취미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20편이 넘는 작품을 관람하면서 웃었던 순간도 있었고, 눈물을 흘렸던 순간도 있었으며,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감동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압도적인 라이브를 직접 들었던 경험, 예상하지 못한 애드리브에 객석 전체가 함께 웃었던 순간, 무대 연출만으로 숨이 멎을 것 같았던 장면, 그리고 커튼콜에서 공연장의 열기를 함께 느꼈던 기억까지 모두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런 순간들은 영상이나 음원만으로는 절대 모두 느낄 수 없는,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했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기억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을 만나고, 새로운 배우들의 무대를 보며 또 다른 '잊지 못할 순간'을 하나씩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아마 몇 년이 지나 다시 이 글을 읽더라도, 오늘 소개한 순간들은 여전히 제 마음속 최고의 뮤지컬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가장 기억에 남는 뮤지컬은 무엇인가요?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은 킹키부츠입니다.

    Q2. 가장 슬펐던 작품은 무엇인가요?

    웃는 남자, 시라노, 프랑켄슈타인이 가장 오래 여운이 남았습니다.

    Q3.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 연출은 무엇이었나요?

    영웅에서 앙상블과 조명, 무대 장치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완성했던 장면입니다.

    Q4.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는 누구인가요?

    직접 공연장에서 들은 박은태 배우홍광호 배우의 라이브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Q5. 가장 기억에 남는 커튼콜은 무엇인가요?

    킹키부츠의 커튼콜입니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 같은 분위기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