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좋아하게 되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같은 작품인데 굳이 서울까지 가서 봐야 할까?"
저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대전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는데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서울까지 가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 고민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작품을 관람하면서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서울 공연이든 지방 공연이든 상관없이 예매부터 하는 편입니다. 특히 지방 공연이 예정되어 있지 않거나 언제 내려올지 모르는 작품이라면 서울 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물론 서울까지 공연을 보러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통비도 들고 하루를 거의 통째로 사용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숙박비까지 추가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서울 공연을 찾게 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전에 살면서 서울까지 뮤지컬 원정을 다니며 직접 느낀 장점과 단점, 그리고 지방 공연과 서울 공연의 차이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대전에서 서울 공연은 어떻게 가는가?
제가 서울 공연을 보러 갈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KTX입니다.
시간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당일치기 공연을 볼 때는 거의 KTX를 선택합니다.
조금이라도 교통비를 아끼고 싶을 때는 무궁화호를 이용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고속버스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공연 시간과 예산에 따라 교통수단을 바꾸는 편이라 특별히 하나만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왕복 교통비는 보통 최소 2만 원 정도부터 많게는 5만 원 이상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연 티켓 가격까지 생각하면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작품을 보고 공연장을 나오는 순간에는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교통수단 | 장점 | 주로 이용하는 상황 |
|---|---|---|
| KTX | 가장 빠르고 편하다. | 당일치기 공연 |
| 무궁화호 | 비용을 아낄 수 있다. | 시간 여유가 있을 때 |
| 고속버스 | 시간대 선택이 다양하다. | 기차 시간이 맞지 않을 때 |
서울 공연을 보러 가는 날의 하루 일정
서울 공연이 있는 날은 평소보다 훨씬 일찍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전에 대전을 출발해 서울에 도착한 뒤 먼저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공연 시작 시간보다 꽤 여유 있게 공연장으로 이동합니다.
저는 공연 시작 직전에 도착하는 것보다 최소 한 시간 이상, 가능하다면 더 일찍 도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공연장에 일찍 도착하면 생각보다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먼저 공연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MD존을 둘러보며 판매하는 굿즈도 구경합니다.
프로그램북이 있는 작품이라면 미리 구매하기도 하고, 공연 분위기를 느끼며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시간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일정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당일치기라면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역이나 버스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반대로 다음 날까지 서울에 머무는 일정이라면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여유롭게 내려오는 편입니다.
당일치기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공연 한 편을 보기 위해 서울을 다녀오는 것도 이제는 익숙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서울 공연을 더 선호하게 된 가장 큰 이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작품인데 왜 굳이 서울까지 가서 보냐?"라고 묻곤 합니다.
제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같은 작품이어도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완성도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서울과 지방 모두 훌륭합니다.
하지만 공연장을 여러 곳 다녀보니 가장 큰 차이는 공연장 시설과 관람 환경에서 느껴졌습니다.
서울에는 뮤지컬 전용 극장이 많아 음향과 조명, 무대 시설이 작품에 맞춰 설계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지방 공연장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함께 진행하는 복합 공연장이 많아 같은 작품이라도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할수록 더욱 크게 느껴졌고, 결국 서울 공연을 더 선호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공연장에 일찍 도착하는 이유는 공연만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저는 서울 공연을 보러 가면 공연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최소 한 시간 전, 가능하다면 두 시간 정도 일찍 공연장에 도착하려고 합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도 즐길 거리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공연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포토존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작품마다 분위기에 맞게 꾸며진 포토존은 공연을 보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여 줍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저는 보통 공연 전에 사진을 찍는 편입니다.
그다음에는 MD존으로 이동합니다.
판매하는 굿즈를 하나씩 구경하고 프로그램북이 있는 작품이라면 구매할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굿즈를 꼭 사지 않더라도 어떤 상품이 나왔는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공연을 보러 왔다는 기분이 들어 항상 한 번씩 둘러보게 됩니다.
공연 시작까지 시간이 남으면 프로그램북을 읽거나 공연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서 기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시간까지 모두 포함해서 하나의 공연 관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공연장에 항상 여유 있게 도착하려고 합니다.
서울 공연장과 지방 공연장은 생각보다 차이가 크다
서울과 지방에서 모두 공연을 관람해 보니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공연장 자체였습니다.
서울 공연장은 작품에 맞춰 포토존과 MD존이 잘 꾸며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작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반면 지방 공연은 이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작품을 보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서울 공연장처럼 크게 꾸며진 포토존을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MD 역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지방 공연을 관람했을 때는 프로그램북 정도만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울 공연에서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작품도 많았는데 지방에서는 판매 품목이 훨씬 적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굿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객이라면 이런 차이가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비교 항목 | 서울 공연 | 지방 공연 |
|---|---|---|
| 포토존 | 크고 다양하게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 없는 경우도 많다. |
| MD | 굿즈 종류가 다양하다. | 프로그램북 정도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
| 공연장 분위기 | 뮤지컬 전용 극장이 많아 몰입감이 높다. | 복합 공연장이 많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연장은 샤롯데씨어터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공연장을 다녀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샤롯데씨어터입니다.
물론 작품을 따라 공연장을 가는 편이라 특정 공연장만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연장을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샤롯데씨어터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설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공연장 내부 분위기가 정말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객석도 편안했고 공연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음향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공연장이 바뀌면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샤롯데씨어터에서는 배우들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가 훨씬 깔끔하게 전달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연을 많이 보다 보니 이런 작은 차이도 점점 크게 느껴졌고, 그래서 샤롯데씨어터를 가장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지방 공연도 분명 장점은 있습니다
서울 공연의 장점만 이야기했지만 지방 공연에도 좋은 점은 분명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가까운 거리입니다.
서울 공연은 교통비와 이동 시간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지만 지방 공연은 집에서 훨씬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교통비 부담도 훨씬 적습니다.
서울 원정을 한 번 다녀오면 교통비만 최소 2만 원에서 많게는 5만 원 정도까지 들기도 하지만 지방 공연은 이런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서둘러 기차 시간이나 버스 시간을 걱정할 필요 없이 여유롭게 귀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작품이 지방에서도 공연한다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관람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서울 공연을 더 자주 찾는 이유는 단순히 거리가 아니라 공연 전체의 분위기와 관람 경험에서 차이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공연장이 달라지면 관람 경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번 직접 느꼈기 때문에 지금도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서울 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역으로 뛰어간 적도 있습니다
서울 원정을 다니다 보면 공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귀가 일정입니다.
특히 당일치기로 공연을 보는 경우에는 공연이 끝난 뒤 기차나 버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한 번은 공연이 끝나자마자 커튼콜이 마무리되자마자 바로 객석을 빠져나와 지하철역까지 뛰어간 적이 있습니다.
공연을 보는 동안에는 작품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었지만, 끝나는 순간부터는 막차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간신히 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는 정말 아슬아슬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도 서울 원정을 다니며 생긴 하나의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서는 공연 예매를 할 때 공연 시간뿐만 아니라 내려오는 교통편까지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계속 서울 공연을 보러 가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교통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지방 공연을 기다리는 것이 더 편하지 않냐고 묻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지방 공연은 모든 작품이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도 서울에서만 공연을 마치고 끝나는 경우가 있고, 지방 투어를 하더라도 대전에 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언제 지방 공연이 확정될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정말 보고 싶은 작품이라면 기다리기보다 서울로 직접 올라가는 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교통비가 조금 더 들더라도 '그때 봤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뮤지컬은 영화처럼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닙니다.
공연 기간이 끝나면 같은 캐스팅, 같은 무대를 다시 만날 기회가 언제 올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품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가능하면 직접 공연장을 찾으려고 합니다.
서울 공연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퀄리티'입니다
서울 공연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바로 퀄리티의 차이입니다.
배우들의 실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퀄리티는 공연을 구성하는 전체적인 환경입니다.
공연장 시설, 음향, 조명, 포토존, MD존, 관람 분위기까지 모두 합쳐 하나의 공연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공연장이 바뀌면 느낌이 달라지는 이유도 바로 이런 요소들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러 공연장을 다녀보면서 공연장의 환경이 관람 만족도에 꽤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서울 공연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원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혹시 지방에 살면서 서울 공연을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한 번쯤 경험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교통비도 부담되고 이동 시간도 길어서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공연장을 방문해 보면 공연 시작 전부터 느껴지는 분위기와 다양한 MD, 포토존, 그리고 공연이 끝난 뒤의 만족감까지 모두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공연을 서울에서 볼 필요는 없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공연을 한다면 지방 공연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나 오랫동안 기다렸던 공연이라면 한 번쯤 서울 원정을 계획해 보는 것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대전에 살면서 서울까지 공연을 보러 다니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일이 아닙니다.
교통비도 들고 하루 일정을 모두 공연에 맞춰야 하며, 당일치기라면 막차 시간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지금도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서울 원정을 선택합니다.
지방 공연이 언제 열릴지 알 수 없고, 아예 오지 않는 작품도 많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늘 정말 잘 보고 왔다.'라는 생각이 들면 이동 시간과 교통비는 크게 아깝지 않았습니다.
뮤지컬을 좋아하게 되면서 서울 원정도 자연스럽게 하나의 취미가 되었고, 지금은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과정까지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거리보다는 '지금 아니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지방에서도 서울 공연을 보러 많이 가나요?
네. 인기 작품이나 지방 공연 일정이 없는 작품은 서울 원정을 선택하는 관객도 많습니다.
Q2. 서울 원정 비용은 어느 정도 드나요?
저는 교통비만 왕복 약 2만~5만 원 정도가 드는 편입니다. 여기에 티켓과 식비, 숙박 여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Q3. 당일치기도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저도 공연만 보고 바로 KTX나 버스를 타고 내려온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Q4. 공연장에는 언제 도착하는 것이 좋나요?
저는 최소 1시간 전, 가능하면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 포토존과 MD를 둘러보는 편입니다.
Q5. 서울 공연과 지방 공연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공연장 시설과 음향, 포토존, MD 구성 등 전체적인 관람 환경에서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Q6. 가장 좋아하는 공연장은 어디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샤롯데씨어터를 가장 선호합니다. 시설과 음향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Q7. 지방 공연의 장점은 없나요?
물론 있습니다. 집에서 가깝고 교통비 부담이 적으며 이동 시간이 짧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Q8. 서울 공연을 꼭 추천하나요?
좋아하는 작품이라면 한 번쯤은 서울 공연도 경험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Q9. 공연이 끝난 뒤 막차를 놓칠 뻔한 적이 있나요?
네. 공연이 끝나자마자 지하철과 KTX를 타기 위해 서둘러 이동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Q10. 앞으로도 서울 원정을 계속 다닐 계획인가요?
네.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거리와 상관없이 직접 공연장을 찾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