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영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보고 싶었던 공연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를 원작으로 한 웨스트엔드 연극입니다.

    평소 기묘한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영국에 간다면 꼭 한 번 관람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6월 영국 여행에서 이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했던 공연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포일러 없이, 직접 관람하면서 느꼈던 점과 관람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기묘한 이야기 연극 관련 사진

    러시 티켓으로 당일 예매했습니다

    저는 이 공연을 미리 예매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영국 공연을 예매할 때 많이 사용하는 TodayTix 앱의 러시(Rush) 티켓을 이용해 당일 예매했습니다.

    러시 티켓은 공연 당일 한정으로 일부 좌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라, 일정만 맞는다면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원하는 날짜에 예매에 성공했고, 큰 문제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공연을 볼 계획이라면 TodayTix의 러시 티켓도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인기 공연은 경쟁이 있을 수 있으니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를 완벽하게 못해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외 공연을 볼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영어일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공연을 보기 전에는 영어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가장 걱정했습니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하면서 체감한 이해도는 절반 정도였습니다.

    모든 대사를 완벽하게 이해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연을 즐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와 표정, 무대 연출, 음악과 효과음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래서 영어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 팬이라면 영어를 모두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공연 자체를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작을 알고 갈수록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드라마 시즌4까지 시청한 상태에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그 상태만으로도 공연을 즐기기에는 충분했고, 이야기의 분위기와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묘한 이야기의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을 미리 알고 갈수록 공연 속 작은 설정이나 분위기를 더 깊게 즐길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원작을 좋아했던 팬이라면 공연 곳곳에 담긴 연출과 분위기를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원작을 전혀 모른다고 해서 공연을 못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훨씬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장 내부 관련 사진

    공연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웨스트엔드 공연은 뮤지컬만 여러 번 관람해 봤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연극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과연 연극으로 기묘한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했을까?'라는 기대가 정말 컸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객석의 분위기도 무척 좋았고, 같은 작품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모여 있다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전해졌습니다.

    아직 공연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설렘이 점점 커졌고, 그 기대감은 공연이 시작된 뒤 곧바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추천하는지 조금씩 알 것 같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가장 놀랐던 무대 연출과 특수효과, 공연장 전체를 활용한 연출이 왜 인상 깊었는지, 그리고 이 공연을 계기로 연극의 매력에 빠지게 된 이유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연극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연극에 대한 편견이 조금 있었습니다.

    뮤지컬처럼 화려한 넘버나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The First Shadow)를 관람한 뒤 그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연극도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 공연을 계기로 대극장 연극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연극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무대 연출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무대 연출입니다.

    기묘한 이야기의 독특한 분위기와 세계관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했을지 정말 궁금했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단순히 무대 앞에서만 연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공연장 전체를 활용하는 연출이 많았고, 덕분에 관객도 작품 속 공간에 함께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다음에는 어떤 연출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수효과와 사운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하면 떠오르는 것이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긴장감입니다.

    이 작품은 그런 분위기를 특수효과와 사운드로 정말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건 단순한 연극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무대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특수효과는 장면의 몰입도를 높여 주었고, 웅장한 사운드는 객석에 앉아 있는 저까지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느꼈던 긴장감이 무대에서도 자연스럽게 살아났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연극이라는 장르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뮤지컬을 더 많이 관람했습니다.

    그래서 연극은 대사가 중심이 되는 공연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고, 화려한 무대 연출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 주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무대 전환, 조명, 음향, 특수효과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거대한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공연이 끝났을 때는 '연극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영국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뮤지컬뿐만 아니라 대극장 연극도 꼭 찾아보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대극장 연극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국내에서 대극장 연극을 관람한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공연을 보면서 '이 정도 규모와 연출의 연극이 한국에도 많이 생기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연장 전체를 활용하는 무대 구성과 다양한 특수효과,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은 연극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연극은 조용하고 단순한 공연이라는 저의 편견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저에게 '연극도 하나의 거대한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 준 작품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공연장 분위기와 굿즈샵, 관객들의 반응, 그리고 왜 이 공연을 영국 여행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지 스포일러 없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공연장 분위기만으로도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공연 내용도 정말 좋았지만, 공연장 분위기 역시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객석에는 저처럼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이 보였고,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감이 느껴졌습니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탄성이 나왔고, 인상 깊은 장면에서는 큰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커튼콜에서도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공연을 즐긴다는 느낌이 들어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굿즈샵은 크지 않았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공연장에는 굿즈샵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공연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공연을 보기 전 잠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팬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공연을 관람하면서 느꼈던 여운 덕분에 굿즈 하나하나에도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습니다.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공연뿐만 아니라 굿즈샵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시 영국에 간다면 가장 먼저 예매할 공연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영국에 다시 가면 어떤 공연을 가장 먼저 예매할 거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기묘한 이야기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무대 연출과 특수효과가 계속 머릿속에 남았고, '한 번 더 보면 또 다른 부분이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좋은 공연은 시간이 지나도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이 작품이 저에게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에 영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관람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영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저는 이 공연을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본 팬이라면 더욱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배우들의 연기와 무대 연출, 특수효과만으로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모든 대사를 이해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연을 즐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작은 설정과 분위기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작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경험해 보셨으면 하는 공연입니다.

    물론 이 공연 하나만을 위해 영국을 방문하기보다는, 다른 웨스트엔드 뮤지컬이나 연극도 함께 관람하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영국은 공연 문화가 정말 잘 발달한 곳이라 하루에 여러 작품을 관람하는 것도 충분히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 없이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후기를 쓰면서 줄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은 아무 정보 없이 직접 무대에서 경험하는 재미가 정말 크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공연장 전체를 활용하는 구성은 직접 봐야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공연이 끝난 뒤 '연극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장 크게 했습니다.

    그동안 영국에서는 주로 뮤지컬만 관람했는데, 이번 공연 덕분에 대극장 연극의 매력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영국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도 일정에 꼭 포함할 것 같습니다.

    웨스트엔드에는 유명한 뮤지컬이 정말 많지만, 기묘한 이야기처럼 연극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작품도 있다는 것을 이번 공연을 통해 직접 경험했습니다.

    영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고 공연을 좋아한다면, 저는 이 작품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