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양한 공연장을 다니고, 여러 위치에서 직접 관람해 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어느 좌석에서 보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정말 크게 달라졌습니다. 심지어 같은 공연을 다시 봤는데도 좌석이 달라지니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여러 공연을 관람하면서 느꼈던 좌석별 장단점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가장 만족했던 좌석은 중블 7열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만족했던 좌석은 데스노트 7열 중앙 블록이었습니다.
배우들의 표정이 또렷하게 보이면서도 무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목이 아프지도 않았고, 너무 멀어서 표정이 안 보이는 일도 없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불편한 점이 거의 없었고, '좋은 자리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던 좌석이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티켓팅을 할 때 가장 먼저 중블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좋지 않았던 좌석도 분명 있었습니다
반대로 만족도가 낮았던 좌석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야방해석과 너무 사이드에 있는 좌석, 그리고 너무 뒤쪽 좌석입니다.
사이드 좌석은 생각보다 목을 많이 돌려야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목이 뻐근했던 적도 있었고, 무대 일부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뒤쪽 좌석은 무대 전체는 잘 보이지만 배우들의 표정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뮤지컬은 배우들의 표정과 감정 연기도 중요한데, 그 부분이 잘 보이지 않으니 몰입감이 조금 떨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OP석은 공연장에 따라 만족도가 달랐습니다
저는 OP석도 2~3번 정도 경험해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OP석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시지만, 직접 앉아 보니 공연장 구조에 따라 만족도가 많이 달랐습니다.
단차가 잘 되어 있는 공연장은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표정을 볼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단차가 낮은 공연장은 앞사람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무대를 올려다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OP석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보다는 공연장 구조를 먼저 확인하는 편입니다.
1열은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1열도 몇 번 경험해 봤는데, 이것 역시 공연장에 따라 느낌이 달랐습니다.
OP석과 단차가 거의 없는 공연장은 '1열'이라는 느낌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단차가 있는 공연장은 시야가 훨씬 편했고, 다리를 편하게 뻗고 관람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배우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왜 저는 항상 중블을 먼저 찾을까요?
여러 좌석을 경험한 뒤 지금은 무조건 중앙 블록을 가장 먼저 찾습니다.
무대 전체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고, 배우들의 표정도 잘 보이며 목에도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특히 5열에서 10열 정도의 중앙 블록은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티켓팅을 한다면 저는 다른 자리보다 중블을 가장 먼저 노려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이드석은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사이드석도 여러 번 경험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선호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공연 내내 목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무대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공연에 따라 배우들의 동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같은 작품이라도 만족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격이 조금 저렴하더라도 가능하면 중앙에 가까운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층과 3층은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2층과 3층에서도 공연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운드는 정말 좋았습니다.
2층은 너무 뒤쪽만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하면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3층은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이지만, 배우들의 표정까지 보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작품이라면 가능하면 2층이나 중블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좋은 자리 하나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저는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좋은 자리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물론 부담이 되는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작품을 여러 번 보는 것보다, 한 번을 보더라도 좋은 자리에서 제대로 보는 것이 더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좋은 좌석에서 본 공연은 배우들의 표정과 작은 디테일까지 더 잘 보이기 때문에 작품 자체를 더 재미있게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작품에 따라 추천하는 좌석도 달라집니다
모든 작품이 같은 좌석이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은 중앙 블록을 가장 선호하지만, 킹키부츠처럼 커튼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품은 복도석을 일부러 선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작품의 특성을 조금씩 고려하면서 좌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티켓팅을 하기 전에는 공연장의 구조와 작품의 특성을 함께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뮤지컬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좌석
만약 처음 뮤지컬을 관람하는 분이라면 저는 중앙 블록 5~10열을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티켓팅이 쉽지는 않지만, 성공만 한다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무대 전체를 편하게 볼 수 있고,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까지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좋은 좌석은 단순히 잘 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공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여러 좌석에서 공연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좋은 좌석에서 본 작품일수록 오래 기억에 남고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더 많이 들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