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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을 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공연 시간에 맞춰 공연장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작품을 관람하면서 공연은 객석에 앉는 순간부터가 아니라 공연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공연 시작 약 3시간 전에 공연장에 도착하는 것이 저만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일찍 도착하면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 공연장 분위기를 천천히 즐길 수 있어서 오히려 공연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공연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공연 시작 전까지 항상 하는 루틴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포토존 관련 사진

    공연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포토존으로 갑니다

    공연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포토존을 둘러보는 것입니다.

    특히 샤롯데씨어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연장은 비교적 일찍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포토존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포토존에서 제 사진을 찍기보다는 공연장에 마련된 장식과 작품 콘셉트를 사진으로 남기는 편입니다.

    작품마다 포토존의 분위기가 모두 달라서 공연을 보기 전부터 기대감이 커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사람이 몰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가능한 한 공연 전에 사진을 모두 찍어두려고 합니다.


    잠시 공연장을 나와 식사를 합니다

    포토존을 충분히 둘러본 뒤에는 공연장 주변에서 식사를 합니다.

    공연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길기 때문에 공연 시작 전에 여유롭게 식사를 끝내는 편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오는 길도 저에게는 공연을 기다리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때부터는 '곧 공연이 시작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설레기 시작합니다.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오면 캐스팅보드를 확인합니다

    공연장에 다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캐스팅보드를 확인합니다.

    물론 예매할 때 이미 캐스팅을 확인했지만, 공연 당일 실제 출연 배우를 다시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캐스팅보드를 사진으로 남겨두는 이유는 나중에 프로그램북을 보거나 공연을 떠올릴 때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연을 여러 번 보다 보니 같은 작품이라도 캐스팅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재미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굿즈샵은 공연 전에 꼭 들릅니다

    캐스팅보드를 확인한 뒤에는 자연스럽게 굿즈샵으로 향합니다.

    저는 굿즈를 공연이 끝난 뒤보다 공연 시작 전에 구매하는 편입니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이 한꺼번에 몰리기도 하고, 인기 있는 상품은 품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프로그램북은 공연 전에 꼭 구매합니다.

    공연을 보기 전 배우들의 사진과 작품 소개를 미리 훑어보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공연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굿즈샵은 단순히 기념품을 사는 공간이 아니라, 공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설렘을 느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프로그램북을 여러 번 읽는 이유와 객석에 가장 먼저 들어가는 이유, 그리고 공연 시작 직전 항상 반복하는 저만의 루틴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프로그램북은 한 번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굿즈샵에서 프로그램북을 구매하면 저는 바로 펼쳐보는 편입니다.

    배우들의 사진과 작품 소개, 등장인물 등을 가볍게 훑어보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웁니다.

    하지만 프로그램북을 한 번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공연 시작 전에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인터미션 때도 다시 확인합니다.

    공연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놓쳤던 부분을 프로그램북과 함께 다시 확인하면 작품이 더 잘 이해되는 느낌이 듭니다.

    공연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프로그램북을 다시 펼쳐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연의 장면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리마인드 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객석은 입장하자마자 들어갑니다

    객석 입장이 시작되면 저는 거의 바로 들어가는 편입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연에 따라 무대 사진 촬영이 가능한 작품들이 있는데, 관객이 많아지기 전에 무대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거의 없을 때 바라보는 무대는 공연이 시작된 뒤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공연장과 빈 객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곧 이 공간이 공연으로 가득 채워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설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공연 시작 전의 무대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려고 노력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의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객석에 앉으면 처음에는 휴대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하지만 공연 시작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많이 입장하기 시작하면 휴대폰도 점점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공연장 안에 사람이 많아지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내려놓게 됩니다.

    그 대신 무대를 바라보거나 공연장을 둘러보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립니다.

    객석의 조명이 조금씩 어두워지고 공연장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그 순간도 제가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입니다.


    공연 시작 직전이 가장 설레는 순간입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이상하게 제가 무대에 오르는 것도 아닌데 긴장이 됩니다.

    좋아하는 배우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어떻게 들릴지 여러 가지 기대를 하게 됩니다.

    특히 이미 여러 번 본 작품이라도 배우의 캐스팅이 달라지면 같은 장면도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서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의 그 짧은 기다림은 몇 번을 경험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공연을 많이 볼수록 이 설렘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공연 시작 직전 꼭 하는 행동과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는 이유, 공연 벨이 울리는 순간부터 완전히 공연에 몰입하는 저만의 마지막 루틴을 소개하겠습니다.

    공연 시작 전 화장실은 꼭 다녀옵니다

    공연을 보기 전 제가 절대 빼놓지 않는 루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공연 시작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입니다.

    뮤지컬은 한 번 시작하면 중간에 자유롭게 자리를 비우기 어렵고, 공연 중 이동은 다른 관객들에게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연이 시작하기 전이나 인터미션 시간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편입니다.

    이렇게 해야 공연이 시작된 뒤에는 다른 걱정 없이 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공연 시작 직전에는 좋아하는 넘버를 한 번 더 듣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작품의 넘버를 듣는 편이지만, 공연 시작 직전에도 제가 좋아하는 넘버는 꼭 한 번 더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수십 번 들었던 노래라도 공연장에서 다시 듣게 될 생각을 하면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오늘은 배우가 어떤 감정으로 이 넘버를 부를지, 라이브에서는 어떤 분위기로 들릴지 상상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즐겁습니다.

    이 짧은 시간이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벨이 울리는 순간부터는 오직 무대만 바라봅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벨이 울리면 제가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휴대폰을 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는 무대만 바라보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립니다.

    객석의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공연장 안이 조용해지는 순간은 몇 번을 경험해도 설렙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의 긴장감은 집에서 영상을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감정입니다.

    배우가 첫 등장하는 순간, 오케스트라의 첫 연주가 시작되는 순간을 기다리는 시간이 저에게는 공연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


    공연은 무대가 열리기 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공연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연을 오래 즐기고 싶어서 일부러 일찍 공연장에 갑니다.

    포토존을 둘러보고, 캐스팅보드를 확인하고, 굿즈를 구경하고, 프로그램북을 읽는 모든 과정이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공연은 배우가 첫 대사를 하는 순간부터가 아니라 공연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이미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루틴 덕분에 공연을 더 깊이 즐길 수 있었고, 작품에 대한 몰입감도 훨씬 커졌습니다.


    지금도 가장 설레는 순간은 공연 시작 직전입니다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작품을 관람했지만,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설렘은 여전히 똑같습니다.

    좋아하는 배우의 첫 등장, 가장 기다렸던 넘버, 무대 연출까지 모든 것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공연이 끝난 뒤의 여운도 좋지만,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의 긴장감과 설렘 역시 뮤지컬만이 주는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을 보러 갈 때마다 이 루틴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연장을 천천히 둘러보고, 프로그램북을 읽고, 벨이 울리는 순간 무대만 바라보는 시간.

    저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뮤지컬을 사랑하게 만든 소중한 관람 루틴입니다.